
“인류의 질병 정복에 기여한 페니실린처럼 칼리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인 ‘파마코넷(Pharmaco-Net)’이 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텍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이오텍들을 뛰어난 지휘자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이하 SaaS) 오케스트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최재문 칼리시 대표는 <끝까지HIT>와 인터뷰에서 향후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단백질구조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2020년 10월 칼리시를 창업했다. 현재 칼리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이 다수의 AI 모델로 구현되는 파마코넷 개발에 나서고 있다.

칼리시에 따르면 파마코넷은 많은 라이브러리(Library)를 짧은 시간 내에 발굴하는 노하우 축적이 가능하며, 사용자에 의한 3자 검증으로 AI 모델 개선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SaaS 플랫폼이다. 단백질 구조 기반의 AI 모델을 SaaS 플랫폼에 융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칼리시의 최재문 대표는 “경복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의학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AI 기반 임상약리 분석은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